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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 소리 나게 비싼 슈퍼카들

doso 2022. 3. 4. 06:32

오늘은 억대 이상의 슈퍼카, 하이퍼카들 두 대를 소개하겠습니다.

 

 

페라리 라페라리- 29억 원 

 

 

 

 

 

 

이 차량은 2013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엔초 페라리와 F시리즈의 후속 한정판 모델입니다.

페라리 최초의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6.3L V12 엔진 + 전기모터 HY-KERS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두 개의 모터를 이용하고 하나는 차량에 각종 전원을 공급하고 하나는 추진력에 보탠다고 합니다. 엔진에 시동이 걸려있거나 브레이킹 시 

바닥에 장착된 배터리에 전기를 축척하여 두 개의 모터를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보통은 '하이브리드'라는 것에 많이 집중을 하는데, 페라리의 최고 성능 차량답게 엔진 또한 무시무시합니다. 페라리 FXX의 엔진이 그대로 사용되어 엔진 출력만으로도 최고 출력이 800마력의 어마어마한 출력을 자랑합니다.

여기에 모터의 출력을 더해 963마력이 나온다고 합니다.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분리하여 주행할 수 없고 항상 결합하여 주행한다고 하네요.

 

공차중량은 슈퍼카 중에서도 낮은 편인 1,585kg 인데, 처음 개발할 당시의 목표는 1,000kg 이하였다고 합니다. 극한의 경량화를 위해 무려 4가지 다른 종류의 탄소섬유가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공차중량과 완비 중량의 차이가 클 수밖에 없는 이유는 대배기량 엔진을 장착한 데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냉각수와 윤활유가 많이 사용되고, 연료탱크의 용량도 90L가 

넘어가기 때문이죠.

 

실내에도 정말 독특한 부분이 있습니다. 시트의 각도가 조절되지 않는 대신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의 위치가 조절된다고 합니다. 그 덕에 시트를 조절할 공간을 절약해 추가적인 경량화를, 차체 높이와 무게 중심을 낮춰서 더욱 극한의 

코너링을 추구할 수 있게 되었죠. 

 

차체는 풀 카본 모노코크 방식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전 세대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엔초 페라리에 비해서 비틀림 강성은 27%, 빔 강성은 22%나 증가되었다고 합니다.

 

페라리측에서는 499대만 한정 생산한다고 발표했지만 발표되기 전부터 구입 희망자가 1,000명을 훌쩍 넘었다고 합니다.

구매하기 위해선 페라리가 최소 5대는 있어야 하지만 499대밖에 없는 차량이라 실질적으로 페라리를 20대 이상 보유한 

구매 희망자들에게 판매되었다고 합니다. 인기가 많은 만큼 엄청난 중고 가격 상승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요. 얼마 전 

200km 남짓 주행한 라페라리가 중고가 57억에 거래되었다고 합니다.

 

 

차량의 간단한 스펙을 소개합니다. 

 

엔진형식 - 6.3L V12 + HY-KERS 

배기량 - 6,262cc

최고출력 - 963마력

최고토크 - 91.8kg.m 이상 (엔진+전기모터)

제로백 - 2.9초

제로 이백 - 6.9초

연비 - 5.9km

구동방식 - MR

 

다음 차량은 바로 하이퍼카 하면 떠오르는 차량입니다.

 

 

 

부가티 시론 - 39억 원 

 

 

 

 

 

부가티 베이론의 후속작으로 2016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차량입니다. 부가티는 2005년에 이미 베이론으로 최고속도 400km를 달성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었죠. 그 차의 후속작인 만큼 시론도 

어마어마한 성능을 자랑합니다.

 

현 슈퍼카/하이퍼카 업계의 트렌드와는 조금 다른 차종으로도 유명합니다. 주요 제작사들의 차량들은 대부분 하이브리드 기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이퍼카의 3 대장이라 불리는 포르쉐 918, 라페라리, 맥라렌 P1이 KERS 시스템을 적용해

전기 모터가 보조해주는 하이브리드 차종들입니다. 그 만큼 하이브리드가 업계의 트렌드지만 시론은 부가티 베이론에 쓰이던 엔진을 개량한 W16 엔진만으로 1,500마력의 성능을 뽑는다고 합니다. 좋은 말로는 전통적, 나쁜 말로는 구식이라고 할 수 있는 설계사상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베이론의 W16 8.0L 쿼드 터보 엔진을 업그레이드하여 4륜 구동과 함께 사용합니다. 연료 분사 방식이 직분사로 바뀌었고 터보 랙을 줄이기 위해서 4개의 터보 차저 중 2개가 전자적으로 제어된다고 합니다. 그 결과로 1,500마력이라는 엄청난 출력을 내며 제로백을 2.4초 만에 끊는다고 합니다. 차체는 탄소섬유로 제작되었지만, 중량은 베이론보다 무거운 

1,996kg이라고 합니다. 최고속도는 420km로 전자제한 되어 있지만 제한을 해제하게 되면 450km 이상을 도달한다고 하네요. 

 

정지 상태에서 400km까지 가속한 뒤 감속해 다시 정지 상태까지 이르기까지 단 42초만에 해내는 영상을 공개하며 부가티가 가장 빠른 양산 자동차 타이틀을 괜히 보유하고 있다는 게 아님을 증명했습니다. 영상의 끝부분에는 450km를 넘어가는 속도계를 보여주면서 곧 450km 주행 영상을 공개할 것임을 예고했죠. 

 

하지만 이 450km 돌파 영상이 속도제한을 풀고 달린 것이라면 기록 인정이 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소비자가 받는 차량과 동일한 조건에서 세운 기록만을 인정해주기 때문이죠. 

 

이 차량의 단점은 엄청난 직발 성능에 비해 트랙 위에서의 랩타임은 형편없습니다. 이유는 베이론에서부터 내려온 W16

쿼드 터보 엔진과 그 엄청난 출력을 버텨야 하는 변속기, 4륜 구동 시스템으로 인해서 주행 시 무게가 2톤을 넘어가기 때문이죠. 부가티가 까일 때 쓰이는 몇 안 되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이 요소라고 합니다.

 

차량의 스펙을 소개하겠습니다

 

엔진형식 - 미드쉽 W16 쿼드 터보

배기량 - 7,996cc

최고출력 - 1,500마력

최고토크 - 163.2kg.m

제로백 - 2.4초

제로 이백 - 6.1초

제로 사백 - 32.6초 

연비 - 4.5km

구동방식 - 풀타임 4륜 구동 (AW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