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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이 아주 좋아하는 괴물같은 몬스터 트럭

doso 2022. 2. 25. 03:46

세상에서 가장 큰 차들이 경주를 펼치는 대회인데요. 바로 monster jam이라는 대회입니다. 

monster jam에 참가하는 차량들은 몬스터 트럭으로 생김새를 보면 저게 트럭이 맞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픽업트럭의 차체를 가지고 있짐나 4륜 높이가 차체 이상으로 비대한 개조 차량 전반을 일컫는 단어이고

해당 차량들이 등장하는 엔터테인먼트를 몬스터 트럭 쇼로 분류합니다. 일반적인 차량들이 주행이나 특정 

작업을 위해 제작된 것과 달리 몬스터 트럭은 철저하게 엔터테인먼트를 위해 제작된 차량들이죠.

크게 두 가지 부류로 나눠지는데요. 한 가지는 일반 트럭이나 자동차를 개조해 만든 것과, 다른 한 가지는 

새시와 유리섬유로만 제작된 레이스용 트럭입니다.

 

1970년대 미국 미국인들은 픽업트럭이나 SUV 차량으로 레이싱 시합을 했는데 레이싱 시합을 했던 장소는

길이 잘 깔린 포장도로도 아니었고 길조차 없는 장애물들이 많은 비포장 코스에서 이뤄졌었습니다.

미국의 나스카나 드래그 레이싱의 차량들이 더 빨리 달리기 위해 튜닝을 하듯 몬스터 잼 대회 또한 

참가하는 차량들이 비포장 도로를 더 잘 달리고 장애물들을 쉽게 넘기 위해 시판 되는 차량들을 

개조하기 시작합니다. 차량의 서스펜션을 더 높게 올리고 더 큰 바퀴를 달면서 말이죠.

 

널리 알려진 차량 파괴의 모습은 1970년대 후반에서 1980년대 초반부터 시작되었으나, 모든 이벤트가 파괴만

하는 것은 아니고 기존의 차량 힘 대결과 파괴를 섞어 진행합니다. 대회나 이벤트가 차량의 힘을 과시하는 내용이

많다 보니 출력과 바퀴의 크기를 증가시키는 튜닝을 지속적으로 하며 현재의 거대한 차체와 바퀴, 출력을 자랑하는

특수 차량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며 점점 대회는 발전해 나갔고 참가하는 트럭들도 엔진 출력과 바퀴가 점점 커지게 되면서 

지금 보시는 것과 같은 모습까지 나오게 된 것입니다.

 

험로를 정상적으로 잘 달리기 위함보다는 화려한 움직임을 보이도록 튜닝된 차량들이므로 몬스터 트럭은 일반 차량보다

많은 사고의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높은 무게 중심 때문에 차량이 전복될 확률이 높고, 큰 바퀴와 높은 출력으로 인해 안전 울타리를 무시하고 관객석으로 돌진할 위험성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이벤트장 내에 지나치게 많은 

몬스터 트럭을 투입하여 운행하지는 않으며 드라이버들은 부상을 줄이기 위해 헬멧과 두꺼운 슈트를 입고 있고 차량 전반에 원격 종료 장치를 달아 제어 실패로 인한 사고를 줄이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종목도 다양한데요. 첫째로 타임을 재는 레이스 방식으로 장애물 코스를 가장 빨리 완주하는 사람이 우승을 하는 방식입니다. 이 종목은 운전자의 드라이빙 능력과 트럭의 기술력들이 그대로 보여지는 대표적인 종목입니다.

 

두 번째로 two wheel skills challenge입니다. 거대한 트럭들이 물구나무서기를 하면서 가는듯한 모습으로 두 개의 바퀴를 띄워 2륜으로만 가는 종목입니다. 사람도 하기 힘든 물구나무를 이렇게 큰 트럭으로 한다는 게 참 대단하네요.

결과는 심사 점수로 순위가 나뉜다고 하네요.

 

세번째로 donuts입니다. 지정된 평평한 구역에서 가능한 한 빨리 여러 번 회전 가는 퍼포먼스를 뽐내는데요.

이것 또한 심사 점수로 순위가 결정됩니다.

 

네번째로 head-to-head racing입니다. 두 선수가 각자 반대편 출발선에서 위치하고 서로 꼬리잡기식의 경주를 펼칩니다.

정해진 시간 동안 더 잘 달린 드라이버가 승리하는 방식입니다.

 

다섯 번째로 freestyle입니다. 이 종목은 주어진 시간 내에 드라이버가 할 수 있는 모든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종목입니다.

트럭이 손상되기 가장 쉬워 몬스터 잼의 가장 마지막 순서에 진행됩니다.

 

심사 점수는 경기장에서 지켜보는 관객들이 실시간으로 점수를 부여하는 시스템이며, 핸드폰을 사용해 코드를 받아  

20초 안에 제출 하는 방식입니다.

 

트럭의 높이와 너비는 3.5M에 길이는 무려 5M가 넘고 무게는 5톤을 육박한다고 합니다.

단순히 크기만 큰 것도 아닙니다. 엔진은 분당 3 갤런의 속도로 소비되는 메탄올을 연료로 구동하며 1,500마력을 웃돌죠.

트럭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바퀴의 스펙은 바퀴 한 짝당 350만 원에 지름은 170cm, 폭은 110cm라고 합니다.

점프가 잦은 대회 특성상 타이어의 공기압은 16-20psi를 유지하는데요. 경기 중간에 펑크가 나는 일도 잦다고 합니다.

휠 포함 무게가 290kg정도 되며 바퀴는 모두 유압식 스티어링으로 되어있고 일반 차들과 같이 앞바퀴는 핸들로 조종하지만 뒷바퀴는 토글스위치로 제어를 할 수 있습니다.

 

드라이버의 안전도 중요하기 때문에 운전석은 스틸 섀시로 제작되어서 트럭 프레임에 장착되고

차량이 전복하더라도 운전자의 안전을 최대한 보장한다고 합니다. 트럭이 전복되어 더 이상 주행이 불가할 때는

3가지의 차단 스위치가 있습니다. 운전자가 콕핏에서 엔진을 차단할 수 있고, 후면에도 스위치가 있어 차단 할 수 있고, 

이 방법들도 다 불가능하다면 외부에서 원격으로도 차단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엄청난 스펙을 보유한 몬스터 트럭의 가격은 250,000달러로 한화로 3억 정도입니다.

몬스터 트럭 드라이버를 양성하는 학교도 있을 만큼 미국인들의 몬스터 트럭 사랑은 엄청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