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역사상 최초의 흑인 드라이버이자 역대 최다 챔피언 타이틀, 우승 등 엄청난 커리어를 보유하고 있으며
7번의 F1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전설적인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해밀턴은 영국인이며 맥라렌에서 작정하고 월드 챔피언으로 키운 드라이버로, 포스트 슈마허 시대에 베텔과 함께 2010년대 F1을 지배한 드라이버 중 한 명입니다. 어린 시절 카트 레이싱부터 모든 지원을 받았고, F1은 맥라렌 본사의 대형
시뮬레이터로 훈련 했습니다. 2006년부터 맥라렌의 리저브 드라이버로 발탁되었고 데뷔도 일반적 방식이 아닌
탑 팀이었던 맥라렌에서 하였습니다. 해밀턴은 데뷔 했을때부터 엄청난 퍼포먼스로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첫 레이스에서 3위를 차지하며 화려하게 데뷔합니다. 데뷔 시즌부터 곧바로 월드 챔피언에 매우 근접할 만큼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죠. 2011년까지는 명백한 맥라렌의 퍼스트 드라이버였지만 2012년에는 전년도 젠슨 버튼의 성적에
밀려 퍼스트 드라이버 자리를 내주게 됩니다. 번호와 차량 위 T윙의 카메라 색으로 퍼스트 여부를 알 수 있었는데, 2012년에는 버튼이 3번을 차지하고 T윙의 컬러도 형광색이 아닌 빨간색을 가져갔습니다. 퍼스트였던 드라이버 입장에선
굴욕이었죠.
하지만 해밀턴은 팀 메이트와의 경쟁에서 상당히 강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10 시즌 동안 달리며 2011 시즌에 버튼에게, 2016 시즌에 로즈버그에게 단 두 번 뒤쳐졌던 것 외에는 모두 팀 메이트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죠.
하지만 차빨 이야기가 나오면 해밀턴도 논란이 많은데요. 베텔은 차량의 성능이 그다지 좋지 않은 토로 로쏘에서 두각을
드러낸 드라이버지만, 그에 반해 해밀턴은 항상 상위권의 컨텐더 팀에서 좋은 차량으로만 드라이빙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하는 메르세데스의 차량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그의 실력에 대해 의심하는 안티들이 많습니다.
해밀턴의 드라이빙 스타일은 엄청나게 레이트 브레이킹을 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정확히는 한계 상황에서 브레이킹 후 그립을 잡아내는 능력이 뛰어나 브레이킹 포인트가 남들보다 훨씬 뒤에 있는 것이죠. 이 스킬을 이용한 스트레이트에서의 슈퍼 레이트 브레이킹은 그의 필살기입니다. 브레이크 성능을 한계까지 항상 몰아붙이는 스타일 때문인지 맥라렌의 엔지니어들은 해밀턴이 브레이크를 자꾸 태워 골치가 아팠다고 하네요.
사진출처-F1
코너 탈출시 그립을 잡아내는 능력이 뛰어나고, 전체적으로 트랙션이 유지되는 상황을 선호하는 만큼 차량의 성향은
언더스티어 성향이 강하고, 리어 그립에 매우 민감한 모습을 자주 보여줍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해밀턴은 레이트 브레이킹 보단 DRS 존에서 출력을 이용한 추월을 선호하게 되면서 더 깔끔한 드라이빙을 선보인다고 합니다.
해밀턴도 흑역사가 있는데요. 2012 시즌 중 벨기에 그랑프리까지 본인이 팀메이트 젠슨 버튼보다 성적이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팀에서 젠슨 버튼에게 업데이트를 먼저 제공하자 화가 나 팀의 기밀 자료인 텔레메트리를 본인의 트위터에 올린 뒤 불만조의 메시지를 보냈고, 그 이후 삭제했으나 이때 굉장히 말이 많이 나왔었습니다.
사실상 팀의 기밀 자료를 유출하며 어린애같이 생떼를 부린 것이죠.
이 외에도 인터뷰에서 실언을 상당히 많이 했고 데뷔 초기에 한동안은 자신이 페널티를 받은 이유가 흑인이라 차별받는다는 식의 멘트를 종종 해 어이없다는 반응을 불러일으켰었습니다.
요즘은 멘탈적으로나 행동으로나 많이 신사가 되어 딱히 논란 없이 젠틀한 인성을 보여줍니다.
특히 작년 F1에서 막스 베르스타 펜이 우승했을 때 자신이 정말 억울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막스를 축하해주고 인정해주는 모습을 보고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사진출처-F1
그는 2019년 기준으로 자신이 비건이라 밝혀 화제가 되었습니다. 채식주의는 수년 전부터 시작했었고 건강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채식주의는 동물권의 보호 같은 윤리적인 문제가 큰 이유인 것으로 보입니다.
F1 드라이버 중에서도 최고의 위치에 있기 때문에 영양적으로나 체력적으로 아무런 부족함이 없는 최고급 비건 식단을 유지하고 있고 그를 위한 전문 요리사가 매 그랑프리마다 동행하며 식사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최근 들어서는 탄소 배출이나 플라스틱 감소와 같은 환경적인 문제에도 관심을 보이며 대외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죠.
2020년에 들어서는 흑인 인권 보장 운동에 매우 적극적이었습니다. 흑인의 인권에만 관심을 가진다는 비판이 있었지만
2021년 애틀랜타 스파 총기 난사 사건 이후로는 아시안 인권에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며 비판은 줄어들었습니다.
총 레이스 커리어를 정리해보면 현재는 슈마허에 이은 역대 최고의 드라이버 중 한 명입니다.
경기 출장 : 288회
월드 챔피언 : 7회
그랑프리 우승 : 103회
(1, 2, 3등) 포디움 : 182회
퀄리파잉 패스티스트 : 2회
(예선 기록 1위) 폴 포지션 : 103회
(레이스중 가장 빠른 랩 달성) 패스티스트 랩 : 59회
(예선 1등으로 출발해 1등 마무리) 폴 투 윈 : 61회
남들은 평생 한번 하기도 힘든 포디움을 182회나 오르며 정말 엄청난 성적을 보여줍니다.
앞으로 막스 베르스타 펜이 해밀턴의 커리어를 잘 따라갈 수 있을지 기대가 되지만 워낙 커리어가 어마어마하다 보니
앞으로 언제쯤 해밀턴의 기록을 깰 드라이버가 나올지 정말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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